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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요새 부쩍 악몽을 많이 꿉니다. 어젯밤에는 분명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무척 피곤하군요.밤새 (물론 느낌이긴 하지만) 악몽을 꾼 것 같습니다.물론 내용이야 별로 기억나지 않지만,비가 내리는데 우산이 없는 상황,내 차를 빼앗아 타고 도망가버린 직원 등이 생각나네요. 사오정을 제대로 넘지 못했고그래서 요사이 고민이 깊어짐에 따라 나타난 일이죠.아무런 대책 없이 지금 이곳을 떠나 새로 뭔가 해야 한다 생각하니두려움이 꽤 크네요.그래도 저질러야만 하는 상황임을 느낍니다.말로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대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생각. 덧글) 블로그 소통도 좋은데.. 카톡와 연결이 되질 않으니..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은 모르겠군요.하여튼 올디제님 글을 보고, 몇 자 남겨보았습니다. 2015. 7. 6.
마음에 비가 내립니다 현실에 비가 내리면 더 좋을텐데 말요. 마음에 비가 내립니다. 따가 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혹시나 만남에 민폐 끼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만남을 이루지 못한 설움 반 아쉬움 반으로 그렇게 비가 내립니다. 마음에. 대화에 낑기지 못함으로 혹은 괜한 대화에 낑김으로 누군가에게 왕따당하지 않았나 누군가를 왕따시키지는 않았나는 죄책감으로 하루가 갑니다. 그렇게 갑니다. 물론 아무 일도 없었답니다. 2015. 7. 4.
만납니다 5월 14일 수요일 오후 7시 광화문 어드메 "헉셔리하고 품격과는 거리가 먼, 대한민국에서 젤 맛있고 저렴한 횟집" 주중이라 참석 못하실 분들도 있으리라 사료되오나 어쨌거나 많은 참석 바랍니다 2014. 5. 10.
후기_ㅠㅠ 쪽팔림 2제 집들이가 정리 단계에 들어섰을 때였을까? 아마 그럴거야. 커피를 마실지 차를 마실지 이야기하라고 했던 때였으니깐. 난 그때까지 black tea(AHMAD teabag)를 흑차로 번역했댔는데, 물처럼님이 말씀하신다. "블랙티가 홍차"라고. 하고 많은 잘난 체 하던 세월이 아주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더라. 지금 가만 생각해보니 같은 색깔이라도 서양인은 검은색으로 느끼고 동양인은 붉은색으로 느낀 것이 아닌가 보지만, 내 무식이 탄로난 것 같아 너무 부끄러웠음. 하지만. 조물주가 아닌 이상에야 - 아니 조물주라도 - 세상의 모든 명칭이, 아니면 문화사회적인 혹은 개인적인 가치가 서로 같을 수 있겠나. 물질로는 같지만 명칭이나 가치는 다 다른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자기합리화하는 거지. ㅋ 이런 부끄.. 2014. 3. 23.
집들이(시간 변경, 수정공지) 참 들어 본 지 오래 된 낱말입니다. '집들이'라뇨...ㅋㅋㅋ 제가 기억하는 70년대는 술 취한 5촌 아재가 집으로 쳐들어와 아버지와 또 술 마시다가 걍 쓰러져 자기도 하는 그런 집입니다. 다섯 식구가 사는 달랑 방 두 개인 집에 실례도 모르고 찾아 오시던 그 아재는 이제 세상에 안 계시죠. 아버지께 도움도 많이 주셨던. 80년대 기억은, 밤새 술먹다가 찾아간 선배 혹은 동기 하숙집에서 늦은 잠을 깨는 다음날 오후입니다. 햇빛을 보는게 부끄러운 오후였지만, 다시 술 먹으러 갑니다. 양심도 없어서 방도 치우지 않고 그냥 나갑니다. 그런 칠십, 팔십년대는 어른들이 모임을 가지면 젓가락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셨죠. 집에서요. 참, 매너 없는 시절이었다고 기억합니다만, 그 시절에 고발 들어 간 게 없다는 건 지금.. 2014. 2. 23.
20140207 후기입니다. 모처럼 두 단위 숫자를 채워 10명이 모였습니다. '일신상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모두들 행복한 인생을 삽니다. 저도 행복합니다. 아니, 어제 하루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님께서 확실하게 쏘셨습니다. 원풀었대요. ㅋㅋㅋ 1차 2차 . . . 끝. 2014. 2. 8.
[의명공지] 얼굴 한번 뵙죠 언제 : 2014년 2월 7일 19시(오후7시) 어디서 : 강남구 삼성동 만리장성 왜 : 일신상의 변화가 있으신 분들이 많군요. 뵌지도 오래되었구요. 술 한 잔 하면서 수다 떨죠. 2014. 2. 3.
멘붕스쿨 글의 카테고리를 뭘로 해야 하나 잠깐 고민.사는 이야기, 오만잡생각, 세상만사, 그게 다 거기서 거기일 텐데.^^ 응사에 나온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들으며..꼭두새벽에 출근해 끄적끄적. 설이네요.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드십시오. 저는 복잡한 가운데에서도 마나님으로부터 통보받은 계획대로큰 처형네와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납니다, 오늘 밤에.요새 드는 생각이,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즐길 때는 즐겨야겠다입니다.괴롭다고 다 놓아 버리면 나만 손해.그래서, 여행 재미있게 다녀오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음 금요일에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서로에게 자그마한 위안이라도 될 수 있기를,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금은 김광석의 노래네요.그렇게 행복하게만 보이던 사람이 서른 몇 살에 자살을 택했다니... 2014. 1. 29.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그냥 생각난 거.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외로운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2014.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