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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금요일20

풍속의 역사 독일의 역사가이자 미술사가이며 미술품 수집가였던 에두아르트 폭스(1870~1940)가 쓴 책입니다. "음란저속"하다고 히틀러에 의해 1953년 5월 강제 수집되어 불살라지기도 했다는군요. " 한 시대의 도덕행위, 도덕관, 도덕률은 어느 시대에서든 그 시대 인간의 성행동의 존재방식을 좌우하는 근본이 되는데 성행동은 그 시대의 발전상을 인식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것은 그 속에 그 시대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곧 시대, 민족, 계급의 본질이 그 속에 가장 잘 나타나는 것이다. 결국 성생활이란 그것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에게 시대의 특정 법칙뿐만 아니라 시대를 움직이는 삶의 전반적인 법칙까지도 가르쳐 준다......" 그의 책 서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왠지 호기심이 발.. 2012. 1. 31.
님 좀 짱인듯^^ 조지 오웰 말입니다 읽지 않았어도 모임은 합니다^^ 25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동일 송년회 얘기도 해 보아요^^ 2011. 11. 23.
"노동을 거부하라" 책 제목입니다. 노동! 과연 거부할 수 있을까요? 지난달 읽은 책 덕분일까요? 요 몇주일 동안 "숨 쉬러 나갈" 일이 참(?) 많았지요. 이제야 고백하지만 10월 20일 영월 단풍놀이를 시작으로, 28일 북한산 둘레길 단풍구경, 순천으로의 일박이일 나들이까지, 올디님 말씀대로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거야" 라고 할만큼 제대로 숨쉬러 좀 돌아다녔죠. 숨 좀 쉬고 나니 간땡이만 부풀어 올라 계속 쭈욱 놀며 먹으며 살고 싶어집니다. "아마존의 눈물"이나 그 비슷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면 수렵 채취 생활로 연명하는 원시 부족민들의 삶은 먹거리를 취득하는 일이 그들 삶의 전부인듯 보여집니다. 그들은 같이 협동하여 사냥해서 얻은 먹을것을 똑같이 나누어 먹지요. 인간이 수렵채집의 삶에서 농경 정착의 삶을 시작하.. 2011. 11. 9.
28일 모입니다 어느새 한달, 한달이 후딱 지나갑니다 모이는 날, 서울시장이 결정되었겠네요. 결과는 숨통일까요? 답답함일까요? 여하튼 이번달 책 읽기에 박차를 가하시고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저는 그날 북한산 단풍구경 가려고 합니다. 혹시 같이 가실분 다들 일하시는 금요일인데 염장지르는거 맞고요^^ 2011. 10. 23.
10월에 읽어야 할 책은.... 친정어머니세요. 참 곱죠^^ 얼마전에 봉평엘 다녀왔거든요 지난주 일요일 오촌조카 결혼식이 있어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 갔다가 안암동에서 가까운 국민대학 근처, 예전에 어려서 살던 동네에 가보았습니다. 어머니 모시고 언니, 나 남동생 삼남매가 궁핍했던 성장기를 함께 보냈던, 지금은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게 변해버린 집들을 더듬으며 아련한 추억에 잠겨 보았습니다. 그 시절을 떠올려 보니 불과 몇십년 사이에 참 소중한 많은 것들이 사라져 버린듯 합니다. 담 없이 이웃해 살던 정다운 이들의 얼굴들도 떠올려 보았습니다 집 앞을 흐르던 개울이며 우물터, 호박밭, 뒷산 언덕의 큰바위. 사라져 버린 마을을 어슬렁거리니 그래도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추억의 장소들이 하나씩 둘씩 떠오르더군요 잊은줄만 알았던 그 시절의 친구 이.. 2011. 10. 6.
다시 공지합니다 9월 30일 마지막 금요일 오후 7시 용비어천가에서 만나요. (흠님! 사무실 사정 괜찮지요?)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쟙님께서도 8시까지 오신다면 청요리 접대 가능합니다^^ 가깝게는 서울시장 선거, 멀게는 글로벌 경제의 암울한 미래에 대해서 심도 깊은 대화의 장을 펼쳐 보아요^^ 2011. 9. 28.
9월 30일 책읽는 금요일 모임 추석은 잘 보내셨지요 이번달엔 을 읽기로 했습니다 마침 오세훈 서울 시장의 "셀프탄핵"으로 야기된 정치적 이슈가 내년의 총선과 대선을 향한 관심으로 집중되고 있는 이때 대선주자로서 문재인씨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7시에 '용비어천가'에서 모입니다. 2011. 9. 15.
문재인의 운명 지난주 금요일에 영화를 보고 나서 자장면을 먹었습니다 물론 요리 두접시에 술도 한잔씩 마셨지요 무상이님이 늦게 오셔서 요리값도 내 주시고 우리 일행은 흠님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맥주를 곁들인 정겨운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다음달 읽을 책은 프란님이 추천한 입니다 올디님은 다음달 모임 가능한 날을 미리 알려주세요 최대한 배려하겠습니다^^ 2011. 8. 30.
자장면 데이 좀 전에 밖에 나갔다 왔는데 말이죠 공기가 참 시원해졌어요 그 많던 습기도 싹 날아가 뽀송뽀송해지고 자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이번주 금요일 자장면 한그릇씩 먹고 시작합니다 각자 올해 안에 꼭 읽고 싶은 책 한권씩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안 가져오시는 분이 자장면값 계산합니다) 이번주에는 일단 세종문화회관 뒤 작은 공원 벤취에서 7시에 모입시다 습기와 무더위 속에서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면서 활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습관적으로 티브이만을 탐닉하다보니 장기하의 새노래 "티브이를 봤네" 그 노래 가사가 가슴에 사무칩니다 볼거리가 너무 많은 세상에서 그 볼거리 속에서 나는 참 행복합니다 볼거리가 없는 적막한 세상의 나는 우울합니다 나를 티브이 앞에만 붙들어 놓았던 습기도 무더위도 다 지나갔으니 이젠 책에서 행복을 .. 2011.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