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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지루함

by 지킬박수 2016. 10. 12.

지루하다 느끼는 것은 어찌 보면 행복이다.


8, 9월 두 달 어렵게 벼텼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

그속에서 버겁게 견내냈다..고 생각한다.


내 문제가 진짜 무엇인지 잘은 모르지만.

그런데,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것은 지루함이다.

일에 대한 열정이 그닥 없다는 생각.

늘 그렇긴 했다. 불치병 또는 만성질환.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날인데..

그렇다고 일을 미뤄둔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해치워버려야 개운하다는 게 상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기 싫다는 것은 마음.


평정심+사명, 이것이 삶에 필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