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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올리오를 해먹다

by 구름재 2016. 11. 7.


오늘 저녁 혼밥을 했다.
남편 친구 부인이 4년여의 암투병 끝에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
남편은 발인까지 친구 곁에 있어준다고 장례식장서 밤샘하러 갔다.
이틀동안 남편 없는 혼밥에 혼잠이다.
머지?  이 야릇한 기분은? 
누군가는  앞으로 외롭고 힘든 혼삶을 마주한 시점에 말이다.
오늘 신문 기사에 누구나 언젠가는 혼삶이라고~~
혼자라도 외롭지 않기
혼자라도 쓸쓸하지 않기
혼자라도 잘 놀기......
혼자 남은 삶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오늘 혼자, 저녁으로 알리올리오를 해 먹었다. 
무지 간단한데 또 무지 맛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