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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이번 주 이야기

by 지킬박수 2016. 10. 4.

10/04/화 09시22분

다시 새로운 한 주 시작.

지난 주 이슈는 완전히 죽지 않고 꿈틀꿈틀. ㅋ

문제를 해결하면서 하루하루 버텨야 하나 싶은

그런 또 배부른 생각이 잠깐 들었음.

게임이라 생각하고 오늘 하루도 즐겨보자!


10/04/화 10시29분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Flow! 몰입!

10/04/화 13시33분

몰입이 불가능한 상황.

지난 주 하던 거 연장선에서 더 해야 하는.

이걸 이렇게 꼭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듬.

하지만, 내가 결정권자는 아니니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맞겠지.^^

문제는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것.

알게 되겠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회의는 목요일 오전. 시간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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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수 08시 29분

너무 많은 걸 한꺼번에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차분하게 헤쳐나가자.

최악의 경우 생각해도 괜찮으니까.

버티고 견딜 수 있으니까.^^


10/05/수 08시 56분

다시 몰입을 시도해 보자.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일에 몰입.

몰입해 하다 보면 재미도,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거다.

안 느껴진다면? 그건 그때 고민할 일이고. ㅎ

일단 힘 닿는 한 몰입을 시도해 본다!


10/05/수 15시 04분

역시 상황은 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내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회의,

나는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다.

그에 대한 스트레스는 줄어든 셈.

하지만 이것이 끝이냐? 물론 아니다.

내일 어떤 회의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어쩌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관 없이,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다.

그래도 뭐, 헤쳐나갈 수 있을 테니까.

세밀한 낙관주의자가 되어 돌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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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목 08시 08분

미리 걱정할 필요 없다.

걱정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는 게 아니니까.

해야 할 일 하면서 묵묵히 기다리면 돼.

해야 할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평정심'이라는 책에서 읽은 대로,

사람이 그렇게 약하지 않아,

최악의 상황도 견딜 수 있는 거다.

밝게 웃자! ㅎㅎㅎ


10/06/목 09시 13분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답이다..고 위안해 보자.^^


10/06/목 14시 21분

피곤하다. 왜?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왜?

그래도 역시 피곤하다.

하지만.. 나아지고 있다. 좋다.


10/06/목 16시 49분

또다시 퇴보한 듯.

늘 퇴보를 염두에 두고 다시 나아갈 수 있음을

믿으라 했으니 그렇게 하자.

오늘은 아니더라도 내일은 다시 전진할 것.

퇴보했다는 것을 너무 괴로워말고

나아질 수 있다 믿고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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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금 07시 52분
어제는 잘 참아냈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친구를 불러내
술 한 잔 나눌까 생각했다가
그 친구의 평정심마저 깨면 안된다싶어 포기.
유혹을 뿌리치고 집으로.
엄마가 차려주신 맛있는 저녁을 먹고
집앞 도서관에서 두 시간을 보냈다.
책도 좀 읽고, 몇 달 전 구독 중지한
한겨레신문도 읽고. 시사인도 조금.
그렇게 혼자서 잘 버텨야 하는 거다.
물론 소통을 멈추자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보람이라는 것을 조금 느낄 수 있는
그런 하루를 만들어 보자.

10/07/금 17시 25분
그동안 관여하던 일의 결과가 나왔다.
내가 원하던, 회사가 원하던 방향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냥 덤덤하다.
다음 주부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흥미진진하다고 여기려고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