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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무주투어 완결판^^

by 구름재 2013. 2. 17.

골목, 집이 있는 풍경을 계속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세대는 집 때문에 흥하고 집 때문에 망한 세대이지요^^  꺼이꺼이

올망졸망 어린 자식 이끌고 빈손으로 상경하신 부모님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위대한 유산(!)" 번듯한 내집에 대한 로망 말입니다. 

초등 6학년때 공부도 잘하고 부자집 맏며느리감처럼 복스럽게 생긴 영인이가 살던 집,

골목길 끝 막다른 양철 대문집, 그 집이 제 인생 처음으로 가져본 집에 대한 강열한 로망이었지요. 

골목을 없애고 동네를 없애고 덕지덕지 묻은 가난을 털어내고 그야말로 번듯한 집들을 세우면서 행복도 느꼈겠지요

골목길도 사라지고 골목에서 뛰노는 아이들도 사라진 지금

번듯한 집에서  사는 당신, 행복하십니까?

 

눈팅이님께서 무주에 지으신 집은 어떤 집일지

그 집에 가는 멤버가 확정되었습니다.

흠, 쟙, 올디, 콩, 구름재, 호빵( 가는거 맞죠?)

암튼 서울서 차는 한대가 출발합니다

콩님 차가 suv이고 운전자 포함 5인 탑승 가능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만나서 출발할지 의논합시다

눈팅이님께서는 집들이때 필요한거 있으면 살짝 말씀해 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