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당에 누구를 원망할까요?
벌써 종북 좌파 때리기가 시작되었어요
편가르기 하지 않겠다면서 딱지 붙이기 좋아하는 저들때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또 상처를 입을까요
대통령이 누가 된들 세상이 무에 그리 바뀌겠나요
그래도 말입니다
그 대통령과 내가 한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기분,
그 기분이야말로 연애할때의 감정과 똑 같을 것 같아요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 느낌
그 뜨거운 느낌을 일생에 한번 더 느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애인을 떠나보낸듯 허탈한 이 밤에
냉소만이 가슴에 쏴한 이 밤에
또 살아내려면 애인이 필요합니다
나를 뜨겁게 달궈줄 그런 애인 어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