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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어떤 전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3.

때르릉 휴대전화 벨, 뉘기야? 디다보니 발신자 표시제한,
나    : 여보세요.
저쪽 : (친절한 여성의 녹음 목소리) 우체국입니다. 고객님의 앞으로 배달된 우편물이 부재중으로 2회 반신되었습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확인을 눌러주십시오.
나    : (확인 버튼 누질름)
저쪽 : (투박한 남성의 목소리) 여보세요. 아, 우편물이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지요?
나    : (이름 댄다)
저쪽 : (10초 경과 후) 아, 우체국 비씨카드가 발급되었습니다.
나    : (황당해서) 우체국...비씨카드요?
저쪽 : 그래 *발넘아. (딸깍)

진귀한 체험이라 주위에 물어보니,
그거이 그 유명한 보이스피싱이며, 반응이 신통찮으면 욕하고 끊는다고.

질문 : 이런 것은 신고할 효용이 있습니까? (포상금을 받는다든지, 역추적해서 잡을 수 있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