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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저는 부산 다녀왔어요.

by allD 2009. 10. 30.
부산도 서울만큼 복잡하더구먼요.
인증샷↓


부산 서면에 있는 롯데호텔 26층에서 28일 새벽에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임미다.
정말 볼 것 엄찌요. ㅠㅠ 저 뒤에 보이는 크레인은 또 뭐람..

옛날 소설이나 수필 같은 데 나오는 것처럼 주유천하 비슷한 걸 한 거는 아니네요.
이태준의 <무서록> 같은 델 보면 "여정旅情의 하루 -원산은 보들레르와 아마엘이 함께 있는 시향詩鄕"...
뭐 이런 글도 있구요,

박태원 수필집 "구보가 아즉 박태원일 때"와 같은 책을 보면 <영일만어永日漫語 - 하날 피서 山 물 천막생활 부채 여름의 양생>같은 재미난 수필도 있고요...

하긴 그정도까지의 옛 풍광이나 글솜씨가 없다 뿐이지 여행은 언제나 가슴 설레며 추억으로 남는 거겠지요.

똥별님과 빈대님 덕으로 좀 호사스럽게 다녀왔답니다.
두 분에게 고맙다는 말씀 전하면서, 우리 산방 친구들 조만간에 정말 멋진 여정을 함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